셀비지 바지를 입문하고 나서 항상 마음 한편에는 고온스 데님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여기서 고온스 데님이란 보통 15oz 이상의 데님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셀비지 데님인 A.P.C 셀비지 데님이 보통 15oz정도의 데님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보통 봄, 여름에 입을 수 있는 데님들은 11oz 정도 하는것 같다.
나도 11oz, 13oz, 15oz의 데님은 입어 봤지만 그 이상의 고온스 데님은 도전해본적이 없다. 보통 후기들을 읽어보면 '갑옷 같아서 움직이기 힘들다.', '너무 두꺼워서 무릎 뒤쪽에 상처가 난다.' 등 여러 후기들을 읽어 보며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나 셀비지를 입는 이유 중 하나인 워싱이 고온스 데님에서는 굵직하게 나온다는 점이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위 사진은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으로 엘리펀트2의 워싱 사진이다. 위 사진에서 허니콤 워싱을 보면 저온스 데님에서 볼 수 없는 굵직한 워싱을 볼 수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고온스 데님을 찾던 중 네이키드 페이머스에서 나오는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22oz의 엘리펀트 시리즈 물건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결제!!!
백 포켓의 코끼리가 참 멋지다....
슬러비한 원단과 비교해 봤을때 참 매끈한 직조 방식을 볼 수 있다.
셀비지의 상징인 레드 스티치!! 그리고 노란 체인스티치까지!! 사길 잘한거 같다ㅎㅎ
보통 평상시에 입던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직접 입어본 결과 이게 뭐지...? 다른 바지들 보다 여유가 있다... 고온스 데님은 두꺼워서 잘 안늘어 나기 때문에 한사이즈 업 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냥 널널하다... 단추도 다 잠긴다...
원하던 핏이 아니라 뭐지 싶었지만 예전부터 도전해 보고 싶었던 고온스 바지 였기에 그냥 좀 널널하게 입어보고자 한다.
나중에 내 바지도 워싱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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